대유AP, 현대·기아차 전기차 스티어링휠 100만대 수주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0.05.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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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에이피 로고./사진=대유에이피대유에이피 로고./사진=대유에이피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대유에이피 (2,985원 ▲5 +0.17%)가 지난달 현대차 (241,500원 ▲4,500 +1.90%)로부터 차세대 승용 전기차에 적용할 스티어링 휠 30만대를 추가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유에이피는 국내 점유율 1위의 자동차 스티어링 휠(조향 장치) 전문 제조업체다.

대유에이피는 현대차와 기아차 (114,100원 ▲2,400 +2.15%)의 전기차 총 100만대에 스티어링 휠을 공급하게 됐다. 지난해 4월부터 6년간 스티어링 휠을 현대차 40만대, 기아차 30만대씩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올해 11월 현대차 준중형 크로스오버(CUV) 전기차에 첫 공급한다.



대유에이피는 지난해 5월부터 현대·기아차 전기자동차뿐만 아니라 승합차 및 승용차, 소형 SUV 등 일반차량에도 6년간 234만대에 스티어링 휠을 공급한다. 지난해에는 매출 1575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다.

대유에이피는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전 공정 일괄 생산라인을 구축해 외부 영향을 최소화했다.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STEERING WHEEL ASSY’을 주력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대유에이피 관계자는 "전기차 수주는 차세대 사업을 선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회사의 미래에 단단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고객과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대유에이피는 현대 및 기아차에 공급하는 스티어링 휠의 국내 생산 물량 약 70%를 담당한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에도 스티어링 휠을 공급하고 있다. 2018년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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