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렌즈 '소재 독립'…한화솔루션 급등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5.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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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솔루션이 강세다. 광학렌즈 소재 국산화 소식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11일 증시에서 한화솔루션 (24,900원 ▼600 -2.35%)은 오전 9시23분 현재 전일 대비 1500원(10.49%) 오른 1만58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한화솔루션우는 가격제한폭인 2790원(29.49%)까지 올랐다.

지난 10일 한화솔루션은 고부가가치 화학 소재 '자일릴렌 디이소시아네이트(XDI)' 국산화에 성공하고, 이 달부터 전남 여수사업장에서 고순도 XDI의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일본 미쓰이케미칼에 이어 세계 두 번째 XDI 생산 업체가 됐다.



XDI는 폴리우레탄의 주원료인 이소시아네이트 화합물의 한 종류다. 순도 99.5% 이상인 고순도 XDI는 범용 이소시아네이트 대비 10배 이상 비싼 고부가 소재다. 투명성과 굴절성이 우수해 기존 렌즈보다 약 30% 얇고 선명한 고급 광학 렌즈의 원료로 많이 쓰인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국내 광학 렌즈 업계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신사업인 고기능 광학 렌즈 소재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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