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북센 자료사진./사진=웅진북센
웅진은 북센 매각자금과 연말 배당금, 올해 2월 웅진씽크빅 유상감자 자금 등을 모두 부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반영하면 현재 2000억원 가량인 웅진의 부채가 1000억원 가량으로 낮아진다.
북센은 국내 도서물류 시장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149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 물류센터로 사용 중인 약 7만㎡(2만1000평) 가량의 부동산 등 유형자산 보유규모도 980억원 정도다. 또 물류창고 인근에 1만㎡(3200평) 가량의 유휴부지고 갖고 있어 향후 이용가치가 높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웅진 측은 이번 매각을 3년 이내 되돌릴 수 있는 조건(콜옵션)을 걸었다.
이 관계자는 "물류창고 등 가치를 고려해 조건을 걸었다"며 "북센을 매입한 센트로이드가 제3자에게 매각할 경우에도 우선매수권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매각으로 웅진은 올해 1분기 적자를 기록한 웅진씽크빅 (2,340원 ▼20 -0.85%)으로 인한 부담도 조금은 줄일 수 있게 됐다. 캐시카우인 웅진씽크빅은 코로나19 타격이 큰 대구·경북지역 학습지 가입비를 면제하면서 영업손실 1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