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도쿄=AP/뉴시스]
아베 총리는 8일자 산케이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는 "조건을 붙이지 않고 김 위원장과 직접 마주하겠다는 결의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전 세계가 코로나19(COVID-19)대응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이 노력(북일 정상회담)은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5월 처음으로 김 위원장과의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제안한 이후 꾸준히 이같은 입장을 반복해서 밝히고 있다.
송일호 북한 외무성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담당 대사는 지난해 9월 일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가) '조건 없는 수뇌회담(정상회담)'을 하자면서 핵·미사일·납치문제 해결을 주장하는 건 모순"이라며 사실상 제안을 거절하는 말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