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와중에' 코오롱글로벌 1Q 영업익 9% 증가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0.05.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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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신사옥(송도IT센터) / 사진제공=코오롱글로벌 신사옥(송도IT센터)코오롱글로벌 신사옥(송도IT센터) / 사진제공=코오롱글로벌 신사옥(송도IT센터)


코오롱글로벌 (8,960원 0.00%)은 1분기 영업이익이 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2% 늘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817억원으로 0.3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50억원으로 33.4% 늘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34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4.03% 증가율을 기록했다.

코로나19(COVID-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높은 민간주택 매출 확대와 준공이익 등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늘었다. BMW 신차판매 확대와 주택 매출 확대로 2분기 이후는 매출과 수익성 모두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은 지난해 수원곡반정동 하늘채(도급액 5277억원)와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도급액 3936억원) 등 대단지 주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착공했다. 광명-서울고속도로 및 풍력발전사업 등의 프로젝트 진척 속도도 빠르다. 연내 안정 성장이 기대된다.

신규수주 역시 대전 선화동에서만 4127억원, 가오동에서 1454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등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순조롭다. 4월 말 기준 1조1000억원 가량의 신규수주액을 확보했다. 수주잔고 총액은 지난해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의 매출액의 4.9배에 달하는 8조7500억원이다.

유통사업 부문은 BMW 신차 판매 확대와 BPS(BMW 프리미엄 인증 중고차) 판매량이 회복되면서 전년대비 매출이 10% 이상 늘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회사 매출의 큰 축인 건설사업부문과 BMW 유통사업부문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올해도 매출과 수익성 모두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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