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글로벌 톱3 제약사의 TSDT 플랫폼 기술 검증시험 성공"

정희영 MTN기자 2020.05.0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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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투과성 항체 (aMTD-Ab)의 폐암 동물모델에서의 항암효능 검증결과. /제공=셀리버리

셀리버리 (6,680원 ▼2,850 -29.91%)는 글로벌 톱3 제약사 중 한 곳과 세포·조직투과성 항암 항체신약 개발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자사 핵심원천기술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 Platform)'의 검증시험이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또 글로벌 톱3 제약사에서 진행중인 같은 검증시험에서 세포·조직투과성 융합항체생산 검증(1단계)이 성공했고, 이들의 세포투과성을 검증 중이라 보고했으며(2단계), 최종 이 융합항체의 항암효능(3단계)이 상대 톱3 제약사에서 셀리버리가 성공한 결과를 그대로 재현만 한다면 최종 검증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지난 6일 열린 IR 및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톱3 제약사가 개발하고 싶어하는 신약은 특정 암유발 단백질에 대한 세포투과성항체이고, 셀리버리 내부에서 톱3 제약사의 검증시험과 동일실험을 진행해서 완벽히 성공했으며, 이 융합 항암항체 (15종) 들을 물질이전 해줘서 글로벌 톱3 제약사에서는 1단계 성공 후 현재 2단계와 3단계 검증실험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 60여종의 융합항체 단백질을 제작했고 세포투과성, 생산성 및 항암효능을 기준으로 톱3 제약사가 요구한 총 15종의 세포투과성융합항체를 선정해 보냈으므로 이미 검증에 성공한 융합항체로 재검증 실험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글로벌 톱3 제약사가 수십개 후보에서 20개 회사로 줄이고 검증 검토를 통해 최종 선정한 세포투과 원천기술을 갖는 후보사는 전 세계적으로 4개 회사이며 한국에는 셀리버리가 유일하다. 이번 검증시험(내부) 1단계 성공(생산성), 2단계 성공(세포투과성) 그리고 3단계 성공(항암효능)으로 당사의 TSDT 플랫폼기술이 글로벌 톱3 제약사가 찾는 원천 전송플랫폼기술로 최종 선정될 것으로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글로벌 톱3 제약사는 TSDT 플랫폼기술을 라이센싱아웃(L/O)해 자사의 광범위한 신약 프로그램에 적용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플랫폼기술 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해 도출될 모든 개별 신약후보물질에 대해 개별 라이센싱이 연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조 대표는 미국의 다이서나(Discerna)가 글로벌 톱15 제약사인 일라이 일리(Eli Lilly)에 라이센싱아웃한 RNAi 관련 플랫폼기술을 예로 들며 "이 계약처럼 TSDT 플랫폼기술의 L/O 규모는 조 단위 수준이 될 것이며, TSDT 기술을 사용해 개발되는 개별 후보물질마다 5,000억원 규모의 라이센싱아웃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톱3 파트너사가 모든 질병분야에서 당사의 플랫폼기술을 사용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한국 바이오 제약시장에 또 하나의 블록버스터급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계약의 핵심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 TSDT 플랫폼기술'은 대부분의 질병을 일으키거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타깃이 존재하는 세포 내로 약리물질(단백질, 핵산, 펩타이드, 항체 등)을 전송 시킴으로써 이러한 약리물질을 신약화 시킬 수 있는 첨단 바이오 신기술이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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