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코퍼레이션 '바우젠' 전해수기 /사진=바우젠 홈페이지
하지만 일각에서는 수십만원대에 달하는 비싼 가격에도 살균 효과나 안전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만큼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논란이 일자 환경부는 전해수기에 대한 위해성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2월 이후 판매량 980% 급증
리큅 전해수기 퓨어 HC5300 /사진제공=리큅
리큅 측은 “대장균, 농녹균, 황색포도상구균, 칸디다균, 폐렴군 등 주요 5대균에 대한 에 대한 살균 테스트 시행 결과, 99.9% 살균 효과가 있었다”며 “과일, 채소 표면의 잔류 농약 세척, 음식물 쓰레기 또는 반려동물 냄새 탈취에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살균 효과, 안전성 등 검증 안 받아전해수기 판매가 늘고 있지만, 살균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기본적으로 물에 가정용 락스(차아염소산나트륨)를 희석해 만든 소독제와 성분상 큰 차이가 없어서다. 한 생활가전업계 관계자는 “전해수기로 만든 살균수가 저농도로 희석한 락스와 다르지 않은데, 마치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는 만능 제품인 것처럼 알리는 부분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부는 시중에 판매 중인 전해수기에 대한 위해성 평가를 연내 진행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제품별 전기분해 방식으로 만든 차아염소산수, 차아염소산나트륨의 위해성 여부, 분사식 사용법의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