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북센, 493억원에 사모펀드가 인수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5.0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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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물류 회사 웅진북센을 PEF(사모펀드)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다.

웅진 (1,120원 ▲7 +0.63%)은 자회사 지분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웅진북센 주식 587만3720주(지분율 71.9%)를 약 493억원에 매각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7일 공시했다. 주식 처분 예정일은 오는 15일이다.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는 맥쿼리증권 출신 정진혁 대표가 2015년 설립한 사모펀드 운용사다. 2019년 12월 코오롱화이버를 인수하기도 했다. 비교적 신생 사모펀드로 분류된다. 누적 운용자산(AUM)은 2000억원 이상이다.



웅진은 웅진북센에 대한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조항을 계약에 넣었다. 향후 그룹의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경우 다시 웅진북센을 사오겠다는 의지를 담은 셈이다. 계약에 따라 웅진 또는 웅진이 지정하는 자는 거래 종결일부터 1~3년이 경과한 기간 동안 웅진북센 매각 주식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또 거래 종결일부터 3년이 지난 뒤에도 매수인이 주식을 제3자에게 매각하려고 할 때 웅진이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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