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美백화점 노드스트롬 지점 16곳 영구폐쇄

머니투데이 최연재 인턴기자 2020.05.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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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AFP/사진제공=AFP


미국 명품 백화점 노드스트롬(Nordstrom)이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문을 닫은 가운데, 전국 16개 지점을 영구 폐쇄한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날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노드스트롬은 전 상품이 진열된 풀 라인 매장 116곳 중 전체 매출의 14%를 차지하는 16개 지점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어느 지점을 닫을지, 또 몇 명의 직원을 해고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에릭 노드스트롬 최고경영자(CEO)는 지점 폐쇄 발표와 함께 코로나19 영향으로 고객 응대 방식이 바뀌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유연성과 속도감 있는 업무 방식이 필요하다”고 폐쇄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온라인 주문 상품을 매장 픽업과 반품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활성화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 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매장 문을 닫았던 노드스트롬은 언제 다시 문을 열지는 밝히지 않았다. 백화점 측은 직원과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단계적으로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드스트롬 백화점뿐만 아니라 현재 미국의 의류 산업은 코로나19로 비상이 걸렸다. 지난 4일 미국의 중저가 의류업체 제이크루는 의류 브랜드 중 처음으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또 시어스(Sears), JC페니(JCPenney), 메이시스(Macy’s) 백화점도 일부 지점을 폐쇄하고 직원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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