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철강재에 힘 싣는 포스코, "더샵갤러리 보러 오세요"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0.05.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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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더샵갤러리 외관포스코 더샵갤러리 외관


포스코가 건축용 철강재를 차세대 핵심제품으로 육성한다. 고품질의 철강재를 건설산업 전반에 다양하게 활용함으로써 강건재 시장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 더샵(The Sharp)갤러리에서 강건재 사업 고도화 청사진을 내놨다. 강건재는 건축물과 인프라 건설에 사용되는 철강제품을 뜻한다. 이노빌트(Innovilt)는 포스코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강건재 통합 브랜드다.



정탁 포스코 마케팅본부장은 "안전과 친환경을 요구하는 미래 건설시장 트렌드에 맞는 프리미엄 강건제 제품을 만드는데 그룹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고객사인 강소 제작사, 시공사들과 함께 건설시장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철강시황이 코로나19로 어렵지만 현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려고 한다"며 "더샵갤러리는 포스코그룹이 바라보는 차세대 산업의 포트폴리오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준공된 '더샵갤러리'는 포스코그룹 차원의 강건재 및 건축 홍보관이다.
지상 3층 연면적 4966㎡(약 1500평) 규모다. 건물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건축용 철강재 종합전시관인 동시에 포스코그룹의 철강, IT, 건설 기술의 집약체다.

홍보관의 건축설계는 포스코A&C, 내외부 주요 마감재는 포스코와 포스코강판이, 스마트홈 IoT 시스템과 인테리어공사는 포스코ICT와 포스코O&M이 각각 담당했다. 또 건설과정에서 내외장재를 제작하는 중소 건설시공사 5개사를 발굴해 참여시킴으로써 중소기업과의 상생 패러다임을 제시하기도 했다.

더샵갤러리에는 포스코 WTP(World Top Premium) 제품과 이노빌트 제품 등 총 760톤의 프리미엄 철강재가 사용됐다. 건물 외부에는 녹슬 걱정이 없는 특수 철강재인 포스맥(PosMAC)과 도산공원 숲을 은은하게 투영하는 고급 스테인리스가 적용됐다.


내부 벽체에는 철강위에 잉크젯 프린트로 인쇄해 나무와 대리석 질감을 동일하게 구현한 포스코강판의 포스아트(PosART)를, 천장에는 차세대 도금강판(PosPVD)을 사각 형태의 나뭇잎으로 형상화해 내부를 감각적인 공간으로 연출했다.

김상균 포스코 강건재 마케팅실장은 "강건재 국내 수요가 연간 2200만톤 정도인데 이 중 프리미엄급 수요인 1200만톤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2030년까지 연간 1400만톤까지 이노빌트 판매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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