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이달 첫째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06% 하락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은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주 낙폭인 -0.07% 대비로는 하락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 강남11개구는 0.08% 하락했다. 강남(-0.23%) 서초(-0.24%) 송파(-0.12%) 강동구(-0.05%) 등 강남4구는 일부 단지에서 보유세 절세를 위한 급매물이 소화되며 실거래가와 호가 상승했다. 다만 대다수 단지는 여전히 정부규제와 경기 침체, 추가 하락 기대감 등으로 하락세를 유지했다.
경기 지역은 0.10% 올라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원시(0.10%)는 지역별로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팔달구(0.38%)는 상승폭이 적었던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용인 수지구(0.25%)는 상현·죽전동 비역세권 단지 위주로, 성남 수정구(0.33%)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신흥·단대동 위주로 올랐다.
그간 높은 상승세를 보인 안산(0.33%) 구리(0.23%) 안양시(0.20%) 등은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고양 덕양구(0.25%)는 교통망 확충 기대감 있는 삼송·원흥지구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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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0.22% 올라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부평구(0.36%)는 분양호조와 교통호재 영향 있는 부평·산곡동 위주로, 연수구(0.28%)는 교통망 확충과 개발기대감 있는 옥련동과 연수동 소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그 밖에 대전은 0.08% 상승했고 세종도 0.08% 올랐다. 부산지역은 모든 구에서 보합 내지 하락세를 보여 전체적으로 0.04% 떨어졌다.
한편 서울 전셋값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0.02% 올라 전주 0.0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 14개구는 0.02% 올랐고 강남 11개구는 0.03% 상승했다.
수도권은 0.05% 올라 전주와 상승폭이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