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기 연휴인 '골든위크'를 끝내고 장을 연 일본 증시는 오전장을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0.16% 하락한 1만9587.42로 오전 거래를 마쳤고, 토픽스지수 역시 0.45% 떨어진 1424.83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미국 경제지표의 대폭적인 악화를 받아 매도가 선행했다"면서도 "미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과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4일 연속으로 100명을 밑도는 등 확산 속도가 둔화하고 있는 것도 안정감을 줬다"고 전했다.
중국 증시는 오전 장중 약보합세와 강보합세를 오가며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2시15분 기준 0.01% 상승한 2878.43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0.32% 내린 2만4060.00을 기록 중이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00억달러(약 245조원) 상당의 미국산 상품을 구매하겠다는 1단계 무역합의 내용을 중국이 지키고 있는지 파악해 1~2주 내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약속을 이행하고 있지 않다면 합의를 파기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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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이 미국산 상품 구매 합의를 이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 관세 등 중국에 대한 징벌적 제재에 착수한다면 중국의 반발과 함께 2단계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