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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젠, 야생진드기 감염병 등 혼합백신 개발 착수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20.05.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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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젠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공동 연구를 통해 VSV(Vesicular Stomatitis Virus) 벡터 시스템을 이용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과 신증후군출혈열 2가(두 가지 질병) 혼합백신을 개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백신 개발은 경상북도와 안동시에서 2024년 3월까지 총 4년간 지원하는 차세대 프리미엄백신개발사업의 일환이다.

야생진드기가 매개하는 감염병으로 알려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11월에 작은소피참진드기에 의해 발생한다. 감염이 되면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아직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는 사례가 있다.



신증후군출혈열은 흔히 유행성출혈열이라고 불린다. 들쥐 등 설치류가 옮기는 바이러스 질환이다. 주로 농촌 지역 및 야외활동, 동물 실험실 등에서 발생하고 고열, 신부전, 출혈 등의 증상을 보인다.

야외활동을 하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러한 질병들을 예방할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스마젠은 핵심기술인 VSV 벡터 시스템을 이용해 보다 효율적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과 신증후군출혈열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2가 혼합백신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스마젠이 보유하고 있는 VSV 벡터 기술은 다양한 질병에 적용될 수 있는 백신 플랫폼 기술이다.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면역유도효과와 안전성은 2018~2019년 국제백신연구소와 공동으로 수행한 질병관리본부의 지카 바이러스 백신개발 연구용역과제 등 선행 백신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최근 전세계에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활용되는 기술이다.

이번 백신개발 연구에서 스마젠, 국제백신연구소,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VSV 벡터 기반 백신 제조, 백신 효능 평가, 생산공정 최적화라는 각자의 전문기술을 활용한 상호협력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백신상업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스마젠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백신의 비임상 및 임상시험시 경상북도의 백신산업클러스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백신산업의 활성화 및 백신자급력을 높일 뿐 아니라 향후 코로나 백신의 국내 생산에도 빠르게 적용할 가능성을 여는 등 교두보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마젠은 큐로그룹에 속한 생명과학 회사로 강칠용 박사가 개발한 에이즈(HIV/AIDS) 백신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큐로컴 (2,175원 40 -1.8%)지엔코 (1,110원 10 -0.9%)가 각각 지분 64.78%, 35.2%를 보유 중이다. 큐로홀딩스 (588원 2 -0.3%)가 큐로컴과 지엔코를 비롯해 큐캐피탈 (544원 8 -1.4%)의 지주회사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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