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 "널디, 6월말까지 티몰 국내관 입점…100억 매출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5.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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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리퍼블릭 (2,755원 ▼70 -2.48%)이 중국에서 유통을 전개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널디(NERDY)가 계단식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널디 매출액이 전년대비 2배 상승한 100억원을 목표한다고 7일 밝혔다.

에프앤리퍼블릭 관계자는 "최근 스트리트 캐주얼 시장은 패션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며 평상복의 한 분야로 자리잡게 됐다"며 "스트리트 캐주얼 분야는 온라인 플랫폼과 자사몰을 기반으로 시작해 운영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연 매출 100억을 상회해도 의미 있는 숫자"라고 말했다.



에프앤리퍼블릭은 지난해 2월 널디의 중국 마케팅과 단독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중국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 기획과 마케팅, 유통을 진행하며 에프앤리퍼블릭의 중국 유통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널디는 총판 계약 체결 이후 패션 비수기라고 불리는 여름에도 약 4억 원이 넘는 월 매출을 올렸고, 중국 진출 첫해인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유통 상표권 등록을 마친 널디는 오는 6월말까지 티몰 국내관에 입점할 계획이다. 티몰 국내관은 중국 전역의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내수 쇼핑몰로, 국내관 입점 후에 약 2배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진출 첫해였던 지난해 현지 반응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해당 성과를 토대로 안정적인 매출 향상과 현지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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