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는 최악의 공격…9·11테러보다 나빠"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5.07 05:5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에 대해 "미국이 경험한 최악의 공격"이라고 평가하며 이번 사태의 책임을 중국 정부에 돌렸다.
CNN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진주만 공격이나 세계무역센터 사건보다도 더 나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주만 공격은 태평양전쟁의 도화선이 된 1941년 일본의 하와이 미 해군기지 습격, 세계무역센터 사건은 2001년 9.11 테러를 말한다.
진주만 공습과 9.11 테러로 미국에선 각각 약 2000명, 3000명이 숨졌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4시32분 현재까지 미국에선 121만673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7만2617명이 목숨을 잃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일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며 "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에서 멈췄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중국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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