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간담회
셀리버리는 지난해 개별 완료된 싸이토카인폭풍 억제 중증패혈증 치료신약인 iCP-NI를 이용해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를 실험하고 있다. iCP-NI는 18종의 싸이토카인 발현(과도한 염증)을 제어하는 효과가 있다.
EAP는 임상시험 환자 외에, 치료제가 없는 병의 중증환자에게 긴급투여하는 것이다. iCP-NI은 현재 비임상하고 있으며 올해 3~4분기에는 미국 임상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셀리버리의 강점은 TSDT(약리물질 생체내 전송기술) 플랫폼을 독자 기술로 갖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치료제를 인체에 주입되더라도 문제 세포에 무사히 접근하기 어렵다. 바이러스로 인해 폐섬유 등 단백질 덩어리가 막고 있어서다.
셀리버리의 TSDT 기술은 이러한 단백질을 분해해 세포에 치료제를 전달한다.
셀리버리 간담회
조 대표는 "보통 퇴행성 뇌질환이 발병하면 치료는 불가하고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다고 하지만, 우리는 궁극적인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논문을 썼다"고 설명했다.
현재 개발된 신약들은 뇌 조직 밖으로 나온 단백질 응집체를 제거할 수는 있으나 이를 생산하는 항원은 제거할 수 없다. 단백질 응집체가 뇌세포에 쌓여 항체가 투입될 수 없기 때문이다. iCP-Parkin는 TSDT를 이용해 뇌세포에 들어가 치료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조 대표는 "지난해 11월에 논문을 제출했는데 그동안 출판 측과 많은 논의를 통해 최종 게재됐다"며 "논문이 우리의 목표는 아니지만, iCP-Parkin의 효과가 학계에서 인정을 받은 만큼 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현재 iCP-Parkin는 글로벌 제약사 두 곳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다. 코로나19로 논의가 잠시 중단됐지만, 다시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대표는 "내년 상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일본 제약기업인 다케다와 협력 중이다. 다케다와는 프리드리히 운동실조증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 이는 FXN단백질이 없어서 서서히 몸이 굳는 병으로 보통 10대에 생을 마감하게 된다.
셀리버리는 신경세포 안에 치료제를 투여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다케다의 주최로 마지막 실험이 시작됐고, 치료제인 CP-FXN 공동개발이 완료되면 다케다로 라이센스 아웃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3대 제약사 중 익명의 한곳과는 폐암, 췌장암, 대장암 대상 항체치료제가 세포에 도달하는 지를 실험하고 있다.
이 실험에는 셀리버리를 포함해 글로벌 4곳이 참여하고 있다. 조 대표는 "지난 2월에는 인상적이라는 통보를 받았고, 실험은 이달 말까지는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