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코로나19 사태에도 준중형세단 신차 ‘아반떼’ 판매 호조 등으로 내수시장에서 선방했으나 미국, 유럽 등 주력 판매시장이 셧다운되면서 수출이 급감했다.
베스트셀링카는 1만5000대가 팔린 ‘그랜저’가 차지했고 △아반떼 8249대 △팰리세이드 5873대 △쏘나타 5385대 △코나 4288대 △싼타페 3468대 등이 뒤를 이었다. 차종별로는 세단이 2만9462대, SUV(다목적스포츠차량)가 1만8116대로 집계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총 1만217대 팔렸는데 ‘G80’가 4416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GV80 4324대 △G70 826대 △G90 651대 등도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 효과에도 불구하고 생산 차질과 수요 위축의 영향으로 내수판매가 감소했다”며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활동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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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해외판매는 8만8037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0.4% 급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신차 수요가 위축되고 일부 해외 공장의 가동 중단되면서 공급 차질을 빚은데 영향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