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만성변비치료제 ‘아미티자’ 국내 판매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0.05.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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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만성변비치료제 ‘아미티자’ 국내 판매


제일약품 (10,680원 ▲250 +2.40%)과 한국다케다제약은 지난 3월 만성변비치료제 ‘아미티자 연질캡슐(성분명 루비프로스톤, 이하 ‘아미티자’)’의 국내 독점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제일약품은 ‘아미티자’의 국내 유통과 마케팅, 판매권을 갖는다.

한국다케다제약의 ‘아미티자’는 △성인에서 만성 특발성 변비의 치료 △만성 비암성 통증 성인 환자에서 마약성 진통제(opioid) 유발성 변비 치료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소장 내벽세포 내 2형 염소이온 채널 국소촉진제인 ‘아미티자’는 장 내부의 수분을 증가시켜 장 운동을 유도, 복부 팽만감 등의 변비 증상을 완화시키는 전문의약품이다.



‘아미티자’는 일본을 포함한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판매 중이다. 미국 수캠포(Sucampo) 파마슈티컬스로부터 다케다제약이 일본과 미국을 제외한 판권을 획득한 제품으로 200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한국다케다제약이 2019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아미티자’는 2018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6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는 “그동안 제일약품이 쌓아 올린 소화기 분야에서의 영업 및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다케다제약과 함께 만성 변비 처방약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일약품은 국내 병·의원에 대한 ‘아미티자’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공고히 유지해오던 소화기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변비치료제 시장을 새로이 개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미티자’의 국내 발매는 올해 중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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