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 김연수 그룹운영실장 선임…후계경영 속도낸다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20.05.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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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한글과컴퓨터그룹 운영실장(부사장)/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김연수 한글과컴퓨터그룹 운영실장(부사장)/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 (24,050원 ▼950 -3.80%)그룹이 오너 2세인 김연수 전략기획실장(상무)을 그룹운영실장에 선임하고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고 6일 밝혔다.

김연수 부사장은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장녀다. 29살 되던 지난 2012년 그룹에 합류해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한컴그룹에서 2014년 국내 1위 임베디드SW 기업인 한컴MDS를 인수하고, 2015년 국내 1위 모바일 포렌식 기업인 한컴위드 인수를 총괄하며 그룹의 성장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했다.



해외사업총괄을 맡는 동안 해외 클라우드 시장에 주목하며 한컴 웹오피스로 AWS(아마존웹서비스)와 계약을 이끌어냈다. 2015년 유럽 PDF솔루션 기업 아이텍스트를 인수하고 2018년 매각을 주도했다.

미국 보스톤대학에서 경영학 학사를, 보스톤칼리지 대학원에서 금융학 석사와 뱁슨칼리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2006년 반도체 제조기업인 위지트 입사를 시작으로 해외사업, 투자기획 등의 업무를 통해 기획 및 M&A 실무를 익혔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김연수 부사장을 중심으로 그룹 컨트롤타워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그룹사 간 시너지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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