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화제人] 이동근 한국기후변화학회장 "학문적 연구 통해 기후변화에 다각적으로 접근"

머니투데이 김원종 머니투데이방송 PD 2020.05.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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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이동근 한국기후변화학회장



출연: 한국기후변화학회 이동근 회장
진행: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 차장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파워인터뷰 화제인 이재경입니다. 기후 변화하면 여러분은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녹아내리는 빙하를 붙잡고 있는 북극곰의 위기는 단순히 동물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영국 옥스퍼드사전이 선정한 2019년 올해의 단어는 기후 비상사태인데요. 세계 기후변화는 생태계는 물론 인간의 삶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늘 파워인터뷰 화제인에서는 한국기후변화학회 이동근 회장을 모시고 기후변화의 중요성과 향후 전망 그리고 대응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한국기후변화학회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한국기후변화학회는 2009년도에 설립이 되었습니다. 현재 회원 수는 약 2,000여 명이 되고 있습니다. 생긴 지가 10년 정도가 되었지만 10년에 이렇게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학회는 아마 없을 겁니다. 우리 학회가 이렇게 성장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기후변화 이슈가 한 분야가 아니라 기상, 기후, 과학, 공학 또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 연관돼있기 때문에 정말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학회에는 기후변화 관련된 국가연구소, 국책연구소, 관공서, 실제 기후변화를, CO²를 줄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발전사업, 여러 관련 기관들이 우리 학회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Q. 요즘엔 또 코로나19 문제도 굉장히 심각하게 사람들이 느끼고 있습니다. 혹시 기후변화하고 코로나19 관계가 있나요?

A. 정말 코로나 문제가 우리 사회의 어떤 삶을 완전히 바꾸고 있습니다. 현재 기후변화와 어떤 코로나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연구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기후변화가 코로나바이러스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이야기도 많고 또 코로나바이러스가 기후변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즉 기후변화가 진행을 하다 보면 온도가 올라가게 되고 강수량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이런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살 수 있는 환경이 더 좋아진다는 의미가 됩니다. 따라서 이 기후변화가 진행되게 되면 바이러스가 살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지기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에 영향을 주었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고 그뿐만 아니라 우리가 계속 삶을 살면서 자연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야생동물과 인간이 너무 밀접하게 붙어있다 보니까 야생동물로부터 오는 바이러스가 훨씬 인간한테 침투가 잘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음은 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서 기후변화 영향을 살펴보게 되면 지금 다 재택근무를 하다 보면 교통에 대해서 에너지를 덜 쓰게 되고 특히 비행기를 잘 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에너지가 줄어들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대한 어떤 속도를 늦추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재택근무를 하다 보면 실제 또 집에서 훨씬 에너지를 많이 쓸 수밖에 없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우리가 더 학문적으로 앞으로 연구해야 할 분야라고 생각은 합니다.

Q. 기후변화에 따라서 생태계가 변화될 수 있다는 말씀도 해주셨는데요. 피해가 그 외에도 훨씬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지금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가요?

A. 기후변화에 의한 피해는 미래에는 더 심각할 것은 분명하고 현재 보고된 것만 이야기해도 작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기온이 42도까지 올라간 적이 있습니다. 우리 몸의 온도가 36도, 7도입니다. 그러니까 몸의 체온보다 대기의 온도가 더 높다는 것은 우리의 어떤 신체의 메커니즘을 부숴버릴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파리에서 1,000명 이상이 죽었다는 보고도 있고 뿐만 아니라 가까운 일본, 대만만 하더라도 작년에, 하루 이틀에 1,000㎜ 이상 비가 내렸습니다. 우리 강수량이 연간, 중부지역이 1,100-1,400이면 거의 이틀 동안에 거의 비가 다 왔다는 얘깁니다. 그 많은 비가 오게 되면 생태계는 물론이고 우리가 살고 있는 삶에 그 정도 비를 흡수할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없기 때문에 피해는 더 커지고 있고 또 하나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은 기후변화가 진행하다 보면, 온도가 올라가면 추위에 대해서는 괜찮다는 이야기를 참 많이 하게 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갖고 있는 이 공간 크기보다 이런 극합들이 더 생기게 되면 분명히 위로 온도는 올라가지만, 추위가 더 극합이 더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동남아나 열대지역에서는 혹한에 의한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Q. 그렇게 많은 현상이 지금 나오고 있는데 도대체 왜 그런 기후변화가 오는 건지 그리고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요?

A. 기후변화가 원래 지구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또 흡수하고 저절로 평형을 이루는 것인데 인간의 활동, 인간이 어떤 활동을 하면서 에너지를 많이 쓰다 보니까 과학 에너지에 의해서 온실가스가 많이 배출되게 됩니다. 온실가스의 대표적인 것으로서는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이 있습니다. 너무 간단합니다.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그냥 줄이면 끝입니다. 없애면 끝입니다. 그러나 우리 삶이, 오늘 제가 아침에 일어나서 밥도 먹고 또 잠도 자고 옷도 입고 또 차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 이 모든 인간의 삶 자체가 에너지를 쓰고 있습니다. 쓰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삶을 포기하라고는 할 수는 없습니다. 없기 때문에 결국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리가 현명하게 어떤 에너지를 쓸 것인지 또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예를 들면 난방, 겨울에 추우면 따뜻하게 하면 되는데 그 따뜻한 것을 어떤 기술로 할 것이냐. 보일러를 쓸 것인지, 그 보일러 중에서도 석유 보일러냐, 가스보일러냐, 아니면 고효율 가스보일러냐, 그 선택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즉 어떤 연료를 쓸 것인지 또 어떤 기술을 쓸 것인지에 따라서 어떤 기후변화에 대한 부분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이동근 한국기후변화학회장

Q. 한국기후변화학회가 세워진 지 10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어떤 노력을 해 오셨는지 대표적인 논문은 어떤 게 있는지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A. 기후변화학회는 학술단체이기 때문에 가능한 과학적인 어떤 해결책을 내는 그런 집단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 학회가 그동안 한 1,00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함으로써 기후변화 관련된 혁신적이면서도 실용적인 그런 결과물을 제시하기도 하였고 또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많이 도출되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기후변화의 가장 중요한 주류화, 즉 국가에서 정책을 펴거나 국민들이 알기 쉬운 형태로 많은 어떤 과학적인 부분이 진행되었다고 보실 수가 있습니다. 또 그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문제는 우리나라 문제뿐만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국제 세미나,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서 국제 교류도 충분히 진행하였고 또 기후변화를 위해서 중 고등학생들 또 대학생들, 대학원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또 신진 연구자 양성 이런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우리 학회가 열리게 되면 한 500명 이상이 등록하게 되고 논문 발표 편수가 약 300개 이상이 논문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Q. 그동안 국제적인 협력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지 않습니까? 대표적인 게 파리기후협약일 텐데요. 문제는 미국이 작년에 탈퇴하겠다고 선언을 했고 올해 11월이면 공식적으로 탈퇴를 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국제적 공조에 구멍이 생기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높은데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A.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정치적인 판단에 의해서 파리협약의 탈퇴를 선언했고 탈퇴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희 전문가 입장에서 보게 되면 미국의 많은 지성인들이 그냥 두지 않을 거다, 는 생각을 하고 있고 곧 미국도 복귀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 이유가 2018년도 인천 송도에서 지구온난화 1.5도 특별 보고서가 채택되었습니다. 1.5도라는 말이 너무나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전에는 우리 지구가 미래의 2100년도에 2도 정도만 올라가도 어떻게 산다고 이야기를 하였는데 2도가 아니라 1.5도로 낮추지 않으면 정말 더 큰 문제가 생긴다고 이제 과학자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증명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산업혁명 이후에 지금까지 우리가 1도가 올랐습니다. 남은 부분이 얼마 없는 거예요. 그렇다면 지금 많은 국가들이 2050년을 목표로 넷제로, 그러니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아무것도 내지 않겠다고 선언할 정도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아마 지금보다 내년이 또 내후년이 훨씬 더 많은 기후변화에 대한 피해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도 다시 기후변화 협약에 복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우리나라의 그동안 정책을 보면 배출권 거래제가 있었지 않습니까? 배출권 거래제도 점점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별로 실익이 없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A. 배출권 거래 제도를 알려면 목표 관리제도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 합니다. 목표 관리제도라는 것은 정부로부터 배출권을 할당하는 건데요. 그걸 지키지 못하게 되면 벌금을 내는 직접 규제를 하는 정책입니다. 이것과 연계해서 어떤 기업은 정말 열심히 잘했어요. 그러면 배출권이 남습니다. 팔고 싶고. 어떤 기업은 하다 보니까 산업이 너무 잘됐어요. 더 많은 물건을, 물량을 생산하다 보니까 훨씬 더 많은 배출량을 배출했습니다. 그러면 배출권을 사고 싶은 거예요. 이게 배출권 거래 제도입니다. 배출권 거래 제도가 우리나라 총 온실가스의 약 70%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 정책에 정말 주목을 하고 있고 우리나라가 선도적으로 이 정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자료 축적이 미비하기 때문에 평가를 제대로 할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게 되면 아까 이야기 드렸던 목표 관리 제도와 배출권 거래 제도가 잘 묶여서 진행한다면 저탄소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감축이 아직 잘 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기후깡패다, 는 얘기까지 듣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떤 가장 문제가 되고 있습니까?

A. 정말 우리가 가진 현실은 만만치 않습니다. 물론 2010년 이후로 온실가스 배출량은 좀 둔화는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가정 부분과 교통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잡아낼 수가 있지만, 산업 과학 발전 부분에 있어서는 쉽지 않다고 이야기를 드릴 수가 있습니다. 우리 산업이 에너지 다소비 업종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종이펄프, 우리 국가가 아니면 우리 정부 우리 어떤 기업이 포기할 수 있습니까? 포기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뿐만 아니라 철강, 시멘트 이런 많은 업종들이 기술 효율, 세계 최고의 기술 효율을 갖고 있습니다. 더 줄일 수가 없는 거죠. 즉 우리의 산업이 에너지 다소비 업종에서 저탄소 산업으로 완전히 바뀌게 되면 훨씬 에너지를 줄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는 상황이 분명히 있고 또 에너지 발전 부분만 하더라도 발전소가 물론 화석연료를 줄이고 있는, 석탄을 줄이고 석유를 줄이고 있는 건 틀림없지만 그 화석연료가 재생에너지로, 풍력이나 태양광으로 바뀌면 좋지만, 우리 국토 현실이 태양광이나 풍력으로 바뀔 수 있는 공간이 별로 없습니다. 물론 태양광을 이제 설치를 하게 되면 자연생태계가 파괴될 수 있고 자연생태계가 파괴되게 되면 또 어떤 기후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그런 작용이 있기 때문에 이런 산업 부분과 발전 부분에서 우리가 처해있는 여건이 녹록지 않기 때문에 아까 이야기하신 대로 우리가 생각보다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노력은 해야 한다, 그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Q. 또 녹색성장, 신재생에너지, 계속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기도 한데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A. 저는 정말 중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술의 혁신이 너무 중요합니다. 같은 기술이라도 어떻게 에너지를 적게 쓸 것인가는 부분에 정말 좋은 기술이 개발된다면 우리가, 인간이, 우리가 요구하고 있는 그런 요구도 충분히 반영하면서 에너지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정책이 신재생에너지, 즉 화석연료가 아니라 같은 전기를 신재생에너지로 발전이 이루어진다면 획기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일 수가 있습니다. 녹색성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장을 하면서 어떻게 우리가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이런 정책은 정말 우리한테는 도움이 되는 정책이고 앞으로도 더 추진을 많이 해야 할 정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이동근 한국기후변화학회장

Q.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선언을 했는데요. 우리나라는 아직 그 대열이 동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될 것 같습니까?

A. 2050년까지 넷제로로 가지 않으면 분명히 1.5도 이상 올라가기 때문에 넷제로는 정말 필요한 이슈이고 우리가 꼭 달성해야 할 그런 문제입니다. 그러나 넷제로로 가기 위해서는 온실가스를 줄이거나 아니면 흡수원을 확대해서 배출된 온실가스를 잡아넣든가 아니면 우리의 어떤 행동을 통해서 온실가스를 줄일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러나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기에는 우리가 가진 산업구조가 녹록지 않다. 우리의 산업구조가 미래의 어떤 제4차 산업이라든가 아니면 다른 어떤 산업으로 바뀌게 되면 가능하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넷제로를 선언하기는 힘들다는 이야기를 드릴 수 있고 그렇다면 흡수원의 확대, 즉 산림을 더 확대하거나 도심에 나무를 더 심어주거나 아니면 이산화탄소를 포집해서 아니면 어떤 토양이나 물속에 넣는 방법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연구와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우리의 행동 패턴을 바꾸는 겁니다. 힘들지만 처음에 어떤 기계를 선택할 때 가격은 비싸지만 정말 에너지효율이 좋은 기계를 선택하거나 아니면 자동차보다는 버스나 자전거로 다닐 수 있고 더 이상적인 것은 이번에 제3기 신도시를 만들 때 저탄소가 맞는, 서울처럼 큰 도시를 만들게 되면 이동에 의해서 에너지를 많이 쓰게 되지만 작은 도시를 잘 만들게 되면 도보에 의해서, 자전거에 의해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획기적으로 CO²를 줄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행동을 잘하게 되면 그런 넷제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Q. 그동안 있었던 여러 가지 일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나 논문, 어떤 게 있을까요?

A. 작년에 저희 10주년 행사를 하면서 그동안 우리가 어떤 일을 해왔는지에 대해서 되돌아보고 또 미래 100년을 대비하는 행사를 가졌다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이벤트가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인상이 깊은 것은 보통 학술대회가 일반 논문에만 발표가 되게 되고 토의를 한다면 우리 기후변화학회는 참여하고 있는 여러 단체 아니면 여러 기관에서 현재 이슈가 상당히 많습니다. 농업 쪽에서는 어떻게 저수지를 관리해야 할지, 아니면 어떤 수용이 맞는 것인지, 어떻게 폭염을 예방할 것인지 정말 많은 이슈가 있는데 그 이슈를 특별 섹션을 만들어서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토의하고 또 의견을 모아서 계속 피드백하는 그런 과정들이 저는 정말 기후변화학회에서 가진 큰 강점이자 놀라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어떤 기후변화가 우리 사회의 주류화가 되기 위한 그 노력이 가장 큰 인상 깊은 점이라고 이야기를 드릴 수가 있습니다.

Q. 회장님은 취임하신 지 이제 1년 되셨죠? 소회는 어떻습니까?

A. 기후변화학회를 저도 이제 기후변화를 정말 연구하는 학자로서 작년 1월에 취임을 했습니다. 그런데 기후변화 일을 하다 보니까 생각 외로 우리 국민들이 기후변화에 대해서 관심은 있는데 먼 미래의 일이다, 지금 꼭 해야 하겠느냐는 어떤, 어찌 보면 너무 쉽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고 관심이 좀 떨어졌습니다. 우리 학회에 최근에 가장 중점으로 갖고 있는 것은 소통을 하고 정말 많은 정보를 제공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매달 세미나를 하고 그 세미나를 녹화해서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면 저희 기후변화학회 홈페이지에 들어오셔서 기후변화와 관련된, 정말 다양한 어떤 부분들에 대해서 유튜브 방송을 보시면 더욱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Q. 올해는 또 코로나 19 때문에 좀 쉽지는 않은 어려움이 있는데요. 올해는 어떤 그래도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면 소개 좀 해주시죠.

A. 저희들도 정말 많은 사업을 계획했습니다만 이 코로나 문제로 굉장히 위축되어있고 많은 활동을 접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기후변화학회가 올 6월 말에 있는 행사는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 행사가 정말 대면을 하고 싶지만, 상황이 안 좋게 되면 비대면, 온라인으로 같이 겸할 생각이 있습니다. 이번에 할 주제는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신종감염병과 기후변화 이슈를 한번 다루려고 생각합니다. 그게 다뤄지게 되면 새로운 어떤 변화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대응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학문적인 논의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상황이 좋아지게 되면 올가을에는 여러 세계적인 전문가를 모아서 국제심포지엄도 하려고 하고 있고 여름에는 탄소포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려고 합니다. 물론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Q. 앞으로 한국기후변화학회, 어떤 비전을 갖고 계십니까?

A. 기후변화라는 이슈는 우리 인류가 이제 피할 수는 없는 현실적인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기후변화학회는 이런 기후변화에 대한 정말 다양한 어떤 문제, 재난재해에 대해서 어떻게 안전한 사회를 만들 것인지 또 실제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 이산화탄소나 메탄 같은 것들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 어떻게 없앨 것인지를 갖는 저탄소 사회를 가기 위해서 우리 학회는 연구, 정책, 학술적으로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또 발전시키는 그런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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