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혈우병 예방요법 치료제 ‘헴리브라피하주사’/사진제공=JW중외제약
JW중외제약 (33,200원 ▼850 -2.50%)은 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 ‘헴리브라피하주사(성분명 에미시주맙, 이하 ’헴리브라)’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제8인자 항체를 보유한 중증 A형 혈우병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다. 투여 대상은 △만12세 이상이면서 체중이 40㎏ 이상 △항체역가가 5BU(Bethesda Unit)/mL 이상의 이력이 있는 경우 △최근 24주간 출혈건수가 6회 이상으로 우회인자제제를 투여했거나 또는 면역관용요법에 실패한 경우 등이다.
국내에서 정맥주사(혈관 내 투여)가 아닌 피하주사 방식의 혈우병 예방요법제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혈우병 예방요법 치료제들은 주 2~3회 정맥주사를 했던 반면 헴리브라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주 1회부터 최대 4주 1회까지 피하 투여가 가능해 투약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JW중외제약은 지속적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헴리브라는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점을 뛰어넘는 약효와 투약 편의성으로 세계에서 주목받은 혁신신약”이라며 “추후 항체를 보유하지 않은 환자도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급여 기준을 확대해 A형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