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코로나19 백신, 원숭이 실험서 중화항체 형성 확인"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5.0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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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6월 임상 착수…"세포 면역반응도 유도"

제넥신 "코로나19 백신, 원숭이 실험서 중화항체 형성 확인"


제넥신 (7,270원 ▲10 +0.14%)은 원숭이 실험을 통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용 DNA 백신 'GX-19'가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중화항체를 형성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제넥신은 지난 3월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바이넥스 (14,700원 ▲610 +4.33%), 제넨바이오, 카이스트, 포스텍 등과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코로나19 예방 DNA백신 개발을 시작했다.



DNA백신은 일반 백신과 달리 바이러스가 아닌 항원을 만들 수 있는 DNA를 인체에 투여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이다. 바이러스를 직접 넣지 않기 때문에 기존 백신과 비교해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넥신은 4종의 백신 후보물질을 도출했고, 면역반응 평가 결과가 가장 좋았던 GX-19를 최종 DNA백신 후보로 선정했다.



제넨바이오는 영장류 실험을 수행했고, 국제백신연구소와 충북대 등에서 이중으로 중화항체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GX-19는 소동물과 영장류에서 중화항체를 만들어냈고, 세포 면역반응도 유도했다.

현재 바이넥스는 임상시험에 사용할 GX-19의 임상시료를 생산 중이다. 제넥신은 이달 중에 GX-19의 임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할 계획이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는 "이르면 6월에는 GX-19 임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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