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던 슬러지, 협력사 손잡고 재활용하는 포스코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0.05.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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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직원들이 부산물을 재활용해 만든 원료를 검토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포항제철소 직원들이 부산물을 재활용해 만든 원료를 검토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철강 생산 부산물을 재활용해 환경개선은 물론 수억원대 원가 절감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포항제철소 제선부와 환경자원그룹은 버려지던 더스트(Dust), 슬러지(Sludge) 등 부산물을 재가공하고 있다. 이들은 철 성분 함유량에 따라 제철 원료로 재활용되지만 재활용율은 낮았다.

특히 전기강판, 냉연, 연주 슬러지 등은 철 성분이 낮고 수분량이 높아 재활용이 어려웠다. 포스코는 성분 재검토를 통해 수분만 제거하면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파악, 재활용을 구현했다.



수분 제거 작업은 협력사와 손을 잡고 해결했다. 재활용 가공업체인 레스코(RESCO)는 기존에 수분 함유량이 높아 매립할 수 밖에 없었던 슬러지를 자체 건조 기술과 노하우로 소결 원료로 탈바꿈시켰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의 냉연과 연주 슬러지 등 다른 부산물도 테스트를 거쳐 원료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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