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홍봉진 기자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저도 민식이법을 개정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교통안전은 중요하지만 단속이 아니라 문화가 돼야 한다"며 몇 가지 발상의 전환을 제안했다.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접근하는 어린이도 운전자에게 즉각 알려주는 첨단 교통 시스템도 갖춰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어린이의) 건강을 지켜줘야 한다"며 스쿨존 내 환경 개선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스쿨존이 다른 곳보다 미세먼지가 심각하다. 학원 차와 학부모 차가 내뿜는 배기가스 때문"이라며 "학교 근처에 공영주차장을 만들어 스쿨존에는 아예 차를 세우지 못하도록 하고 미세먼지 흡수 장치도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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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또 "스쿨존을 자연과 가까이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인도는 잔디 포장을 하고 금속 가드레일과 벽돌 담장을 식물 방음벽과 식물 울타리로 바꾸자"고 했다. 이어 "작은 공간이라도 있으면 정원과 쉼터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어린이와 미래를 지키기 위해 최고의 IT 기술과 친환경 기술을 총동원해서 전국 1만6800여 모든 스쿨존을 '생명존'으로 바꾸는 '그린 뉴딜'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최근 이어지는 민식이법에 대한 격론을 두고 "아직 어린이가 먼저인 세상, 사람이 먼저인 세상은 멀었나 보다"라며 "생명도 환경도 제쳐놓고 그냥 줄기차게 달리기만 했던 결과가 코로나19라는 것에 모두 동의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해서 많이 아쉽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