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사진=테라젠바이오
앞서 테라젠이텍스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유전체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비상장 법인인 테라젠바이오를 신규 설립하기로 결의하고, 기업 분할 절차를 진행했다. 회사는 이날 분할등기를 신청하고 금융감독원에 분할종료보고서를 제출했다.
테라젠바이오는 암 환자의 신생항원을 이용한 맞춤형 항암 치료 연구를 중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신생항원을 이용한 맞춤형 항암 치료는 암세포가 지닌 특이 항원을 암 환자에게 투여해 생체 내 면역시스템을 활성화시키고,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테라젠바이오는 지난 10년간 축적한 유전체 분석과 해독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연구 지원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빅데이터 쇼케이스 구축 등의 사업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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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는 "이번 독립 법인 출범을 통해 미래형 고부가가치 사업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며 "기업 가치를 올려 1~2년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라젠바이오 분할 이후 테라젠이텍스는 기존 사업을 유지하고, 합성의약품 중심으로 신약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두 회사는 모기업과 자회사로서의 지배구조와 협력 관계를 공고히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분야를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