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산업부 공모 '스마트특성화 산업' 2건 선정…국비 190억 확보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0.05.0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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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통신 정밀기기·부품 기반연계 고도화 사업' &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반 뿌리산업 혁신성장 고도화 사업' 등

대전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한 '지역산업거점기관 지원 사업'에 2개 사업이 선정돼 12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에 '무선통신 정밀기기·부품 기반연계 고도화 사업'과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반 뿌리산업 혁신성장 고도화사업'을 신청, 2개 사업 모두 지원 대상으로 뽑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이들 사업에 총사업비 190억원을 투입,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먼저 '무선통신 정밀기기·부품 기반연계 고도화 사업'에는 총 사업비 100억원(국비 60억원 포함)을 들여 무선통신 정밀기기·부품 장비고도화를 비롯해 지역 내 혁신기관 간 네트워킹 및 플랫폼 구축, 기업 기술지원, 전문 인력 지원 등을 통한 산업거점화를 꾀한다.



이 사업은 대전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충남대학교가 참여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무선통신장비 가동률을 60%이상 끌어올려 지원기업 매출은 매년 5%이상, 신규고용 창출도 매년 5.5%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반 뿌리산업 혁신성장 고도화 사업'에는 총사업비 90억 원(국비 60억 포함)을 투입해 디지털 엔지니어링 및 성능분석 장비구축, 제조용역 연계 플랫폼, 설계 및 공정해석 기술지원, 엔지니어링 인력양성 등을 지원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주관하고 대전테크노파크와 한밭대학교가 참여하는 이 사업을 통해 시는 현재 4%에 불과한 디지털 엔지니어링 활용률을 20%까지 끌어올리고 뿌리기업의 생산성을 30% 향상시킬 계획이다.

문창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선정으로 지역의 혁신자원을 활용한 대전시 주력산업인 무선통신 정밀기기·부품과 뿌리산업 분야에 대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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