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미래통합당 서병수·김기현 등 당선인들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4회의장에성 렬린 미래통합당 당선자 총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0.04.28. [email protected]
3일까지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의원은 이명수(충남 아산갑·4선),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의원이다. 김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에게는 관리자가 아니라 새로운 길을 개척할 개척자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리더십으로 당을 변화시키고 우파정권 창출의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저 김태흠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후보등록일(6~7일)까지 사나흘 밖에 남지 않았지만, 김 의원과 이 의원만 출마 의사를 나타냈을 뿐 아직 후보군의 윤곽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나 자칫 후보 난립으로 총선 참패 후 통합당이 당권 싸움에만 몰두한다고 비칠 수 있어 공개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히는 것은 아직 망설이는 분위기다.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이같은 분위기를 고려해 전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회동을 열고 원내대표 경선 후보에 대한 '교통정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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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서 당선된 초선의원은 40명으로 전체(84명)의 절반 수준이다. 원내대표 경선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가 초선의원인데 당장 초선 의원들에게 명확한 선택지가 주어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한 초선 당선인은 "누가 후보로 나서려하는지도 확정되지 않다보니 원내대표 후보의 가치관과 철학, 성향 등을 따져보기 힘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