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3일 "오늘 오전 7시41분경 중부전선 아군 GP에 대해 북측에서 발사된 총탄 수 발이 피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측 인원·장비 피해는 없다"며 "군은 대응매뉴얼에 따라 현장 지휘관의 판단하에 경고방송 및 사격 2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통문은 상황이 확대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북측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파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9일 오전 경기 파주시 철거 GP 터를 찾은 김연철(왼쪽 다섯번째) 통일부 장관과 이재명 경기지사 등 파주 DMZ 평화의 길 개방 탐방객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19.08.09. [email protected]
북한 GP 인근 농업지역에서 상황 발생 전후로 일상적 활동이 보이는 반면 북한군에 특이동향이 없는 것도 한 지표다. 이런 점을 종합할 때 북한이 계획적으로 도발했을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측으로 북한이 총을 쏜 것은 분명하고,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것은 석연치 않다. 일각에선 의도성 여부 등에 대해 북한이 명확한 답을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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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자는 9.19 군사합의 위반 여부에 대해 “명확한 위반이지만 의도성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로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군의 대응 규정과 절차는 잘 준수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