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2일 오후 3시 10분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순천린(인)비료공장 준공식 시찰 영상을 15분간 방송했다. 김 위원장은 당당한 걸음걸이로 행사장에 들어서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여정 당 제1부부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조선중앙TV 갈무리) 2020.5.2/뉴스1
NYT는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세계가 불투명하고 핵으로 무장한 북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얼마나 모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약 20일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건강이상설이 돌았다. 그러나 지난 2일 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는 김 위원장이 노동절이었던 5월1일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를 계기로 "김 위원장이 갑자기 죽거나 무력해지더라도 전세계가 북한과 핵무기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놀라운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지막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지낸 대니얼 러셀은 NYT에 "핵무기와 정치적 갈등의 종합은 전세계에 있어 악몽의 시나리오"라면서 "정치적 혼란은 파벌 등 특정 세력이 핵미사일을 발사하도록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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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북한에서 권력 투쟁이 일어나면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와 핵물질 안보를 확실히 하는 것이 미국의 즉각적이고 최우선 임무가 될 것이지만 그 일은 정확한 소재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