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후보./사진=뉴스1
남 전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 내부의 확실한 정보통에 의해 확인한 내용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참 무색해졌다"고 썼다.
이어 "불가에서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라는 뜻으로 '여실지견'을 말한다"며 "어쩌면 그들은 북한을 적개심의 눈으로 바라보았는지도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언론, 북한 내부 소식통이 이것보다 빠를 순 없다"며 "그런데 이 단순한 사실은 어디 가고 탈북 당선자들의 말을 옮기고 확대하고 조명하는 데 급급했다. 팩트보단 희망을 말한 것인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총선의 의미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평화와 통일과 교류를 반대하고 갈등과 대결을 부추긴 극우적 안보보수가 이제 설 자리를 잃었다는 것"이라며 "두 당선자들이 안보극우의 입장에서 '저주형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중심'로 여겨졌던 고리를 끊는 첫 국회의원이 돼줬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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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5·18을 북한 소행이라 주장하고 그것이 마치 사실인 양 얘기하는 일부 극우의 주장을 바로 잡는 것이 진짜 좋은 국회의원이 되는 길"이라며 "만일 이번과 같은 희망사항에 기댄 얘기가 반복된다면 국민이 아니라 당에서도 존립기반을 잃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