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기범 기자
정 당선자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탈북자 출신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연일 김정은 사망설, 중태설 등으로 매스컴을 탔다"며 "예를 들어 우리나라 주영대사관 공사가 청와대의 기밀, 국정원의 해외정보를 파악할 수 있을까? '모른다'가 답이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가 쏟아내는 말들은 그의 확증편향의 편린들뿐"이라며 "뉴스 가치가 없다는 것이 이번에 증명됐다"고 말했다.
정 당선자는 "이 두 사람은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불안과 혼란을 선동한 것에 진심 어린 사과를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래통합당도 연대책임을 지고 사과하라"며 "이들을 국회에 끌어들인 이유가 무엇이냐. 철 지난 반공이데올로기 장사? 반북 적대의식 불태우기? 폭로꾼, 선동꾼으로 써먹기?"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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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보는 국익적 관점에서 생산되고 활용돼야 한다"며 "귀동냥 수준의 유언비어 통신으로 온 나라가 혼란스러운 것은 국력낭비"라고 말했다.
이어 "설령 정보를 접해도 그건 정보당국에 신고할 일이지 개인 언론플레이용으로 써먹을 차원의 물건이 아니다"며 "탈북자 출신 당선자 두 분, 더 공부하고 더 성찰하고 더 반성하고 국회에 와라"고 조언했다.
김 위원장은 2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공개활동을 재개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20일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이상설' '중태설' '사망설' 등에 휩싸였다.
특히 북한 외교관 출신 태영호 당선자와 북한 출신 인권운동가인 지성호 당선인이 한국 정부의 "북한 내 특이동향이 없다"는 주장에 반박하며 '김정은 건강이상설'을 고집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