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지난 20일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아 갖가지 억측과 소문을 자아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일 평안남도 순천에 있는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노동신문 2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0.05.02. [email protected]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직후인 지난달 20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전화 통화에서 “확실한 것도 아닌데 호들갑 떨어선 안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다.
김민기 민주당 의원도 불필요한 혼란을 방지하는 데 힘썼다. 김 의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김 위원장이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전문가 간담회에서 “최고 존엄의 권력 공백 상태 설이 퍼져나가면 북한 내부의 동요 때문에 김 위원장이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김 위원장이) 일주일~열흘 안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며 “안 나타나면 진짜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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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 위원장이 노동절인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주체비료생산기지로 훌륭히 일떠선 순천인비료공장이 준공식이 전 세계 근로자들의 국제적 명절인 5월 1일에 성대히 진행됐다”며 “조선노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 최고사령관이신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하시었다”고 전했다.
윤상현 국회 외통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