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특별열차가 강원도 원산 상공 위성사진에 포착됐다./사진=로이터
38노스는 지난 21일과 23일에 찍힌 위성사진에 이어 이번에도 위성사진에 찍힌 김 위원장의 원산 별장 근처역에 정차된 기차 사진을 토대로 김 위원장의 원산 체류를 주장했다.
38노스는 "열차의 존재가 북한 지도자의 행방을 증명하거나 그의 건강에 대한 어떤 것도 나타내지는 않는다"며 "열차의 존재는 분명하지만 사실상 김 위원장의 열차인지, 도착 당시 그가 타고 있었는지 등은 사진만으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전날 또 다른 미국 북한전문매체인 NK뉴스도 김 위원장의 원산 별장 인근 위성사진을 분석해 "김 위원장이 원산 해안에서 종종 사용한 호화선들이 이달 내내 가동되고 있다"며 "배의 움직임이 김 위원장의 원산 체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원산 별장 주변에는 레저용 요트 3척이 있는데 2016년 이후 배의 움직임이 포착된 17번 중 김 위원장이 이 지역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이 11번이나 된다는 근거도 덧붙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뒤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특히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이달 15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