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나·화요부터 코로나 진단키트까지…95개 제품 '브랜드K'선정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0.04.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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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부터)과 김영주 무역협회장, 평가위원 등이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기 브랜드K 선정을 위한 100인 최종품평회'에서 참가기업의 제품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스1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부터)과 김영주 무역협회장, 평가위원 등이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기 브랜드K 선정을 위한 100인 최종품평회'에서 참가기업의 제품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스1


중소벤처기업부가 2기 브랜드K 제품으로 81개 소비재와 14개 진단키트를 선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브랜드K 2기를 위한 전문가 100인의 최종품평회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선정된 81개 제품에는 씨엔투스성진과 네오메디칼의 마스크, 고려프라스틱의 의료용 고글 등 'K방역'에서 사용됐던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도 포함됐다. 그밖에 △경남제약 레모나 △화요 술 △셀리턴 LED마스크 △PN풍년 압력솥 △첸트랄 VR기기 △블루필 휴대용 선풍기 △오레스트 안마의자 △한빛식품 누룽지 크래커 △명품김 김스낵 등 바이오, 뷰티, 리빙, 푸드 분야의 소비재들이 포함됐다.

특히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진단키트 14개도 브랜드K로 선정됐다. △코젠바이오텍 △씨젠 △솔젠트 등 14개사의 제품이다. 중기부는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지만 아직 식약처의 정식허가를 받지 못한 제품들"이라며 "식약처 정식 허가 전까지는 '예비 브랜드K'상태로 정부 지원사업이 연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브랜드K 최종품평회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브랜드K 최종품평회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진단키트에 브랜드K를 붙여주면 '이게 (방역으로 성공한)한국의 제품이구나', '한국 정부에서 승인을 받았구나'라는 것을 동시에 알릴 수 있어서 진단키트 회사에서도 브랜드K 참여에 굉장히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제품은 업체당 1억원의 브랜드K 전용 수출바우처, 100억원 규모의 전용 신성장진출지원자금 우대, 해외 오프라인 유통망 진출, K콘(KCON) 등 각종 한류행사 및 바이어상담회 등이 지원된다. 대한민국 동행세일, 가치삽시다 플랫폼 활용 등 특판전과 전용관 운영 등 각종 혜택도 부여한다.

박 장관은 "1기 브랜드K 39개 제품 중 브랜드K 선정 이후 매출이 20배 증가한 제품도 있었다"며 "브랜드 파워가 부족한 중소기업에게는 국가 이미지를 활용한 공동브랜드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코로나19를 계기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기회로 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 최종품평회의 평가위원으로는 브랜드·품질·유통분야 전문가 75명과 연예인·인플루언서 등 20여명, 바이오 분야 전문가 5명 등 100명이 나섰다. 인플루언서로는 뮤지컬배우 김소현, 임성빈 건축가, 황재근 디자이너, 정승민 디자이너, 설채현 수의사, 가수 션, 김소영 아나운서, 방송인 조우종, 대도서관, 씬님, 쏘프 등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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