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에서 29일 오후 5시2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8% 상승한 96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글로벌 평균 거래가는 전날보다 2.17% 오른 7928달러(약 965만원)다.
비트코인 계열은 총 발행량을 2100만으로 제한, 자산의 희소성을 높여 가치를 유지하는 수단으로 쓰고 있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전통 금융 시장의 급격한 변화의 영향도 받고 있다.
암호화폐 공시서비스 '쟁글' 개발사 크로스앵글 관계자는 "글로벌 무제한 양적완화로 통화의 가치 하락이 예상되는 올해 비트코인이 금처럼 독자적인 새로운 자산군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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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근 중국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CBDC)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고, 미국 IT공룡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리브라'를 앞둔 상황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과거 IT버블과 같은 광풍이 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업계 관계자는 "현재 비트코인 상승폭이 크지 않지만 상승장마다 일부 대규모 투자자(고래)가 시세 펌핑(인위적인 시세조종 행위)을 주도해왔다"며 투자자의 주의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