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수건입니다" …더 영리한 '기가지니 호텔로봇'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0.04.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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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기가지니 호텔로봇 ‘엔봇(N bot)’2세대 기가지니 호텔로봇 ‘엔봇(N bot)’


KT가 현대로보틱스와 디자인·성능을 개선한 2세대 기가지니 호텔로봇 '엔봇'(N bot)을 선보인다.



엔봇은 30일부터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에서 만날 수 있다.

기가지니 호텔로봇은 KT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선보였다. 공간맵핑, 자율주행 등 첨단 ICT를 적용해 호텔 투숙객이 수건, 생수 등 편의용품을 요청하면 객실로 배달해준다.



현대로봇틱스와 공동 개발한 2세대 기가지니 호텔로봇은 유선형의 슬림한 디자인에 적재함은 1.5배 늘렸다. 로봇의 모터, 바퀴 등을 과학적 설계로 개선해 이동 속도가 40% 빨라졌고, 충돌상황 회피 등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배터리 성능도 30% 이상 향상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호텔동 211개 객실에 2세대 기가지니 호텔로봇을 활용한 객실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단순 반복작업에 기가지니 호텔로봇을 투입해 호텔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한편, 기가지니 호텔로봇은 주로 심야시간(오후 10시~오전 7시)에 운영됐다. 투숙객이 많이 요청한 객실용품은 생수, 수건, 슬러퍼, 칫솔, 보디워시, 샴푸 순이었다. 주로 요청한 시간은 밤 10~12시 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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