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본사 / 사진제공=gs녹십자
회사측은 주력품목인 수두백신과 독감백신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며 영업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백신 수출의 증가로 인한 해외 수출은 전년 대비 22.9% 늘었다. 이로 인해 지급수수료와 광고선전비 등 판매관리비가 증가했어도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내수 부문에서는 소비자헬스케어(Consumer Health Care,CHC) 부문 매출 성장폭이 64%에 달해 사업 부문 중 가장 높았다.
연결 대상 종속회사들 역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전날 잠정 실적을 공시한 GC녹십자엠에스는 경영효율화를 통해 외형 확장과 함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GC녹십자웰빙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했다. 같은 기간 프로바이오틱스와 코슈메슈티컬 브랜드 등 신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사업의 마케팅성 비용이 반영돼 영업이익은 5억원, 당기순이익은 4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일시적인 둔화세를 보였다.
GC녹십자 관계자는 “1분기 일부 부문의 일시적인 수급조절로 인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는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개시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