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과 최은하 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왼쪽), 김예진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2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어린이 특집 브리핑에서 어린이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 9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했고 신천지 관련 환자는 제외했다.
이날 방대본 정례브리핑에 참여한 최은화 서울대 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는 "24%에 속한 아이들은 폐렴이 있었고 이중 2명은 산소치료를 필요로 했지만 산소 요구량이 그렇게 많지 않아 중증이 아닌 중간으로 분류했다"며 "저희가 분석한 91명 중에 중증에 해당하는 소아·청소년은 없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신종 감염병이기 때문에 질병 전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와 분석이 필요하다"며 "소아·청소년 중에서도 면역이 떨어지거나 다른 기저질환을 알고 있는 아이들은 위험이 높을 수 있어 더 열심히 보호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