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경.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되는 단지 중 4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6곳이다. 최근 10년간 4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15곳이었다는 점에서 '역대급'으로 볼 수 있다.
올 분양예정 4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
분양 예정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재건축으로 1만2032가구에 달한다. 전용 84㎡ 이하 4786가구가 일반 분양예정이나 후분양 논의가 진행중이어서 통계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현대건설 (34,600원 ▲400 +1.17%)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재건축에 참여한다.
개포주공1단지가 서울 강남에서 매머드급 단지로 관심을 받고 있다면 부산에서는 연제구 거제2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레이카운티’가 핫하다. 총 4470가구로 삼성물산 (150,400원 0.00%) HDC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일반분양 물량이 2759가구로 절반을 넘는다.
부산 동래구에서는 온천4구역 재개발이 예정돼 있다. 총 4043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은 2978가구다. 올 하반기 분양예정으로 삼성물산이 단독 시공한다. 부산 동래구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이라는 점에서 분양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 1월초 동래구에서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더샵 온천헤리티지’ 분양가는 3.3㎡당 1440만원이었는데 총 206가구 소단지임에도 평균 경쟁률이 27대 1로 인기가 높았다. 최고 경쟁률은 84㎡A에서 나왔는데 84.46대 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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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분양시장 활기 이어갈까2·20대책 이후 활기를 띠고 있는 인천에서는 오는 5월 ‘검안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선보인다. 총 4805가구로 대우건설이 단독 시공사다. 인천에서는 대림산업이 짓는 부평구 청천2구역재개발(5190가구)도 분양 예정이다.
인천 청약시장은 최근 투자자의 관심이 많이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804가구 모집에 5만8021명이 몰렸으며 인천 부평구 ‘힐스테이트 부평’에는 487가구 모집에 4만1048명이 청약했다. 비규제지역으로 대출 한도가 투기과열지구 등에 비해 높고 청약요건도 까다롭지 않다는 점이 청약시장 과열로 이어지고 있다.
이외 경기 성남 수정구 산성역 센트럴파크 자이&푸르지오(4774가구)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는 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이 돼 가격 방어가 비교적 잘 되고 기반시설이 풍부해 살기에 편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