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뽑는다' 현대차 채용전환 포함 글로벌 인턴 선발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0.04.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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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뽑는다' 현대차 채용전환 포함 글로벌 인턴 선발


코로나19(COVID-19)로 꽁꽁 얼어붙은 채용시장에서 현대차가 글로벌 인턴 채용에 나섰다. 로봇 알고리즘, 로봇 내비게이션 기술 개발 등의 영역에선 채용전환 가능 인턴도 선발한다.



현대차 (233,000원 ▼4,000 -1.69%)는 내달 5일(화)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터 분석, 자율주행, 연료전지, 로보틱스 등 다양한 미래사업분야의 글로벌 인턴십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0 글로벌 인턴십’은 두 종류로 선발된다. 직무 경험, 탐색 기회를 가지는 연구 인턴과 실습 종료 후 평가 우수자를 대상으로 채용 혜택을 부여하는 채용전환형 인턴 등이다.



모집 직무는 총 26개다. 연구 인턴에서 19개 직무(자율주행 시스템 기술 개발, 연료전지시스템 설계 및 제어, 데이터 분석, 신사업 등)를 모집한다.

로봇 알고리즘 개발, 로봇 네비게이션 기술 개발, 상용 마케팅, 데이터 플랫폼 개발 등 등의 직군에서는 채용전환형 인턴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연구 인턴의 경우 해외 및 국내 학·석사 기졸업자 또는 재·휴학생(학년무관), 박사 재학생(졸업생 제외)이다. 채용전환형 인턴의 경우 실습 종료 후 입사 가능한 자로, 해외 및 국내 학·석사 기졸업자 또는 2020년 내 졸업예정자다.


분야별 상세 자격요건과 수행직무 등 세부사항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hyundai.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자 안전 및 편의를 위해 면접 전형은 화상으로 진행된다. 지원자는 2 차수로 나누어지는 실습 프로그램 중 하나의 차수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글로벌 인턴십에 선발된 인원은 직무 중심의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오리엔테이션, 정기 그룹 활동 등을 통해 국내외 인재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 현대차의 방향성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Mobility Solution Provider)’와 관련된 다양한 기회를 제공받는다. 임원들과 비전 토크, 현대차 기술을 체험하는 테크 익스피리언스, 제네시스 스튜디오, 현대 모터스튜디오 견학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현대차는 인턴십 수료 결과에 따라 평가 우수자에게는 채용 전환, 추후 지원 시 최종 면접 기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줄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인턴십을 통해 미래 사업분야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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