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그룹, 긴급재난지원금 첫 기업 기부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0.04.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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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5000만원 이상 계열사 임직원 2700여명 코로나 지원금 기부

메리츠화재 본사. /사진제공=메리츠화재메리츠화재 본사. /사진제공=메리츠화재


메리츠금융그룹은 코로나19(COVID-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계열사 임직원 2700여명이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메리츠금융지주를 비롯해 증권, 화재, 캐피탈, 자산운용, 대체투자운용 등 지난해 소득 5000만원 이상 계열사 임직원 2700여명이 자발적 의사에 의해 이번 기부에 동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부 참여 후 지원금이 필요한 직원은 회사가 익명을 보장하고 해당 금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코로나19 초기부터 계열사별로 재난지역 의료진과 소외계층을 위한 방역물품과 식료품 등을 지원했다. 피해 지역 고객의 장기·자동차 보험금 청구를 최우선적으로 심사해 신속히 지급하고, 확진 고객에게는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고 보험계약대출이 신속히 지급되도록 했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취약계층의 생계에 보탬을 주고자 자발적으로 기부가 이뤄졌다"며 "고소득층이 솔선수범하는 자율적 기부문화가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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