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했던 3월 동영상 이용자 '유튜브'로 몰렸다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0.04.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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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고, 유튜브앱 / 사진제공=유튜브유튜브로고, 유튜브앱 / 사진제공=유튜브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달 국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동영상 플랫폼은 유튜브인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는 지난 3월 주요 동영상 플랫폼의 순방문자 수와 체류시간을 분석한 결과 웹·앱 부문에서 유튜브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유튜브 앱의 3월 순방문자 수는 2887만 1000 명으로 각각 2위, 3위를 차지한 네이버 밴드(1585만 6000명), 인스타그램(1105만 8000명)을 압도했다. 유튜브는 앱 평균 실행 횟수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동영상 플랫폼 앱 평균 실행 횟수는 트위터(290.7회), 페이스북(131.2회), 인스타그램(123.0회) 순으로 나타났다. 접속 빈도가 높으면서 쇼트클립(Short Clip, 짧은 동영상) 위주로 콘텐츠가 소비되는 소셜 미디어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인 '라프텔'은 대형 플랫폼보다 순방문자 수는 작았지만 웹 페이지뷰(74.4회)에서 3위, 체류시간(78.8분)에서 2위를 차지했다. 두터운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집콕'했던 3월 동영상 이용자 '유튜브'로 몰렸다
주요 동영상 플랫폼의 3월 이용 지표는 2월보다 전체적으로 상승세였다. 특히 PC 웹페이지를 중심으로 체류시간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활성화의 영향으로 보인다. 3월 유튜브의 PC 웹페이지 체류시간은 124.3분으로 전달과 견줘 19.1% 늘었다. 같은 기간 라프텔의 체류시간은 전월대비 127.1% 폭증한 78.8분을 기록했다. 트위터는 28.8% 증가한 60.9분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모바일 앱 순방문자 수 증가폭이 가장 큰 것은 넷플릭스였다. 넷플릭스는 2019년 월간 순방문자 173만 8000명으로 전년 대비 292% 폭증했다. 틱톡 또한 연간 114.2%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가장 많은 곳은 유튜브로 월간 순방문자 평균이 2672만 8000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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