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재조명에 관련주 급등…동방선기 상한가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4.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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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재조명되면서 관련주가 급등세다.

29일 오전 9시 23분 현재 동방선기 (2,955원 ▲90 +3.14%)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660원(29.93%) 오른 2865원으로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영화금속 (878원 0.00%)은 24.29%, 한국선재 (3,585원 ▼10 -0.28%)는 18.75% 상승세다.



이들 회사는 모두 이번 신공항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가덕도에 인접해 있어 신공항 관련주로 분류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8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해관계 대립으로 미뤄졌던 대규모 국책 사업도 신속한 추진으로 위기 국면에서 경제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지방자치단체 간 이해관계로 인해 지지부진해왔던 동남권 신공항 사업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정부는 2016년 동남권 신공항을 짓기로 하고 가덕도와 밀양 중 입지를 고심하다 기존 김해공항에 활주로 1본을 추가하는 안을 발표했으나,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지역 갈등으로 인해 잠정 보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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