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 관절염 치료제 2종 국책과제 선정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0.04.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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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관절염 치료제 2종 국책과제 선정


신약개발 업체 강스템바이오텍 (2,840원 ▲140 +5.19%)은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2종이 정부지원과제로 선정돼 3년간 36억원을 지원받는다고 28일 밝혔다.

류마티스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퓨어스템 RA주(퓨어스템-알에이주)'은 1/2a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상용화에 필요한 추가 비임상까지 정부과제를 통해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비 규모는 22억원으로, 2022년 12월까지 2년 9개월간 지원받는다.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첨단의료기술개발 '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를 위한 허가용 기업주도 임상시험' 과제다.

'퓨어스템 RA주'는 2018년 1/2a 임상시험(4주간 3회 반복투여)을 승인 받았다. 지난해 1상 임상시험 마치고, 현재 2a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비를 통해 남은 임상시험과 후기 임상시험(2b상)을 승인 받는 것이 목표다.



업체에 따르면 류마티스관절염은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으로, 국내에서는 약 0.7%의 유병률을 나타낸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지속적으로 관절 변형과 기능 장애가 발생하여 조기 사망의 가능성도 높은 질환이다.

시장규모는 매우 크다. 업체가 제공한 글로벌 시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류마티스관절염 전 세계 시장규모는 2017년 250억달러에서, 연평균 8%로 성장하여 2024년에는 42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퓨어스템 OA주(퓨어스템-오에이주)’ 비임상시험도 정부 연구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골관절염을 개선시키는 치료제 (Disease Modifying Osteoarthritis Drugs; DMOAD)다.


연구 과제는 '세포기반 첨단 조직공학 융복합기술 실용화 지원'이다. 연구비는 총 14억원이며, 2022년 12월까지 2년 9개월이다. 업체는 기존의 단순한 통증 완화 및 항염 효과를 넘어 근본적 재생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을 통해 개발 속도를 더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신속히 상용화를 추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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