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형제의 난 가능성..롯데지주 급등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4.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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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롯데지주가 급등하고 있다. 제2차 형제의 난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증시에서 롯데지주 (27,150원 ▲100 +0.37%)는 오후 3시7분 현재 전일 대비 7850원(27.35%) 오른 3만6550원에 거래 중이다. 우선주인 롯데지주우 (35,700원 ▲250 +0.71%)는 가격제한폭인 1만4750원(29.83%) 오른 6만4200원까지 상승했다.

같은 시각 롯데칠성우 (67,500원 0.00%)는 20.16%, 롯데정보통신 (31,050원 ▼450 -1.43%)은 6.14%, 롯데쇼핑 (68,600원 ▲400 +0.59%)은 5.59%, 롯데관광개발 (9,790원 ▲360 +3.82%)은 5.50% 오르는 등 롯데그룹 계열사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날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동주 회장은 오는 6월 열릴 예정인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신동빈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의 건과 정관 변경의 건 등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신 회장은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 대표이자 주주로서 롯데홀딩스 기업 지배구조 기능이 결여된 현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로잡기 위해 주주제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오는 6월 열리는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신 부회장에 대한 이사 해임 안건이 부결될 경우 일본회사법 854조에 따라 법원에 신동빈 회장의 이사 해임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또 유죄 판결을 선고 받은 부적절한 인물의 이사 취임을 방지하기 위한 명목으로 이사의 결격사유를 신설하는 정관 변경안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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