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행' 김정은, 이번엔 남아공 대통령에 축전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0.04.28 10:44
[the300]
17일째 잠행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에게 남아공 명절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이 여전한 가운데 북한 매체는 동정 수준의 보도를 꾸준히 내보내고 있다.
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이 27일자로 축전을 보냈다고 전했다. 남아공의 명절 '자유의 날'(Freedom Day)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파주=뉴시스]박주성 기자 = 일부 외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중국의 대북 의료진 파견설을 보도하는 가운데 26일 오전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우리측 대성동 마을과 북측 기정동 마을에 각각 태극기와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 2020.04.26. [email protected]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당신과 남아프리카공화국정부와 인민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며 "이 기회에 우리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가 끊임없이 확대 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달 11일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이날까지 잠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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