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IPO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 선정, 내년 상장 목표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0.04.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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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상장 성공하면 국내 e커머스 기업 중 처음…"3월 첫 월 흑자, 올해 연간 흑자 목표"

티몬 IPO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 선정, 내년 상장 목표


티몬이 상장 대표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티몬은 미래에셋대우와 IPO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 세부 일정 수립 등을 위한 실무 협의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상장 시기에 대해서는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나 내년 중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이 상장에 성공하면 국내 e커머스 기업 중 국내 증시에 입성하는 첫 사례가 된다. 티몬은 기존 사례가 없는 만큼 미래에셋대우와 공모가 산정·다양한 상장 요건 등 어떤 방식으로 시장과 소통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티몬은 향후 구체적인 IPO 준비 작업을 진행하며 상황에 맞춰 추가 공동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몬은 2010년 국내 최초의 소셜커머스로 시작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3월 첫 월 흑자를 달성했고 올 2분기 이후 분기 흑자와 연간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올해 이어 내년 초까지 흑자기조를 유지하며 이익실현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얻은 후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이라며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안정적인 자본확충과 함께 투명한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IPO를 추진한다”며 “그동안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 e커머스 기업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올 한해 개선된 실적으로 증명하고, 미래성장성과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기업으로써 성공적인 기업공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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