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업계 최초 1조원 돌파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0.04.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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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11-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원주 원동나래 재개발정비사업 수주

원주 원동나래구역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원주 원동나래구역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 (34,650원 ▲50 +0.14%)이 업계 최초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수주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장위11-2 가로주택정비사업', 26일 '원주 원동나래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에 잇따라 선정됐다. 장위11-2구역에는 178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원주 원동나래구역에는 1005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다.



올해 신용산북측2구역 재개발사업(3037억원), 부산 범천 1-1구역 재개발사업(4160억원), 대전 대흥동 1구역 재개발사업(853억원)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장위11-2구역(402억), 원주 원동나래구역(2089억)까지 수주하며 작년 동기 5172억원의 2배 수준인 1조541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016년 이후 매년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 이상을 수주해왔다. 특히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을 수주한 2017년과 대치동 구마을3 재개발, 등촌1구역 재건축 등을 수주한 지난해에는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탄탄한 재무구조와 풍부한 현금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골든타임분양제 등 당사의 사업제안이 조합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시공사 선정 예정인 한남3구역, 홍제3구역 등도 수주해 최고의 주거문화를 선보일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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