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욕주 "5월15일 이후 건설·제조업 중심 경제재개"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20.04.2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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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하루 사망자 400명 밑도는 것 이달 들어 처음…쿠오모 주지사 "최악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AFP/사진=AFP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가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다음달 15일 이후 일부 사업체가 문을 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쿠오모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15일 비필수 업종 폐쇄 명령이 만료된 후 건설업과 제조업을 시작으로 경제활동을 재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우선 1단계로 건설업과 제조업 활동 중 코로나19 감염, 확산 위험성이 낮은 활동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단계에서는 해당 사업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필수적인지, 사업 재개가 얼마나 중요한지, 재개했을 때 얼마나 위험한지를 판단해 재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소매업과 서비스업, 호텔 산업 종사자들은 가장 늦게 경제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보고된 사망자수가 전날보다 367명 늘었다고 밝혔다. 뉴욕주 전역의 하루 사망자 수가 400명을 밑도는 것은 이달 들어 처음이다. NYT에 따르면 25일 오전 7시30분(한국시간) 현재 뉴욕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8만8076명이며 사망자 수는 1만6966명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수치가 감소하고 있다. 우리가 한 모든 것이 효과가 있다"면서도 "이 시점에 우리가 최악을 통과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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