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_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마스크,우한, 우한폐렴 / 사진=김현정디자인기자](https://thumb.mt.co.kr/06/2020/04/2020042706155748604_1.jpg/dims/optimize/)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가 올해 3~4월 전 세계 14개국의 코로나19 사망자와 2015년·2019년 같은 기간 사망자 평균을 비교한 결과, 이 기간 올해 사망자는 12만2000명으로 공식 코로나19 사망자로 보고된 7만7000명보다 63% 이상 많았다.
또 이 계산대로라면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현재 공식 집계인 20만1000명에서 31만8000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FT는 추산했다.
특히 유럽 최악의 발병지인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 지역에서는 공식 집계된 4348명의 코로나19 사망자보다 더 많은 1만3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는 예년 평균보다도 155% 증가한 수치다. 이 외에 이탈리아 베르가모 지역은 예년보다 464% 상승했고, 미국 뉴욕시 200%, 스페인 마드리드가 161% 증가했다.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예년 평균에 비해 1400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공식 사망자 90명의 15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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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경제대학교 마르케타 페흐할로바 인구통계학 조교수는 "전 세계에 내려진 봉쇄조치로 교통사고나 직업상 부상 등에 따른 사망자가 감소했을 가능성을 감안했을 때 코로나19 사망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바이러스에 취약한 노인 주거시설의 축소 신고에 대한 경고도 나왔다. 런던 정경대 아델리나 코마스 헤레라 교수는 "극소수의 국가에서만 요양원 내 직원이나 레지던트에 대해서만 검사하고 있고 이들에 대해 검사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